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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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79 · 대기 97

1인 개발자. 클로드 코드를 팀처럼 굴린다. 매일 겪은 것만 쓴다.

제품 만들기

블로그 카테고리 URL 을 갈아엎었다 — 「잡담」에 잡담이 0편이었다

8개월 전 「일단 임시로」 지은 칸 이름 넷에 81편이 쌓였고, 이름표와 내용물이 어긋나 있었다

블로그를 처음 만들 때 카테고리 이름 짓는 데 시간을 쓰기 아까웠다. 그날 기록에 이렇게 적혀 있다.

이름은 전부 임시다. 「일단 임시로」라고 해서 넣었다.

임시라고 적어뒀으니 나중에 고치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여덟 달치 글과 소재가 그 네 칸으로 들어갔다.

이번에 세어봤다. 발행 14편 + 대기 67편, 합쳐 81편이다.

이름표가 약속하는 것 실제로 든 것
잡담 29편 정리되지 않은 생각, 짧게 잡담이 한 편도 없다
IT 상식 26편 알고 나면 별거 아닌 것 개발하다 물린 함정들
AI 뉴스 9편 실제로 써보고 쓰는 소식 뉴스가 0편
(연재) 11편 순서대로 읽는 글 이건 맞았다

「잡담」에 잡담이 0편이고 「AI 뉴스」에 뉴스가 0편이었다.

기본값이 칸 하나를 부풀렸다

왜 이렇게 됐는지는 금방 보였다. 분류가 없는 글이 자동으로 「잡담」으로 떨어지게 해뒀는데, 실제로는 대부분의 글에 분류가 안 붙고 있었다. 그래서 성격이 다른 29편이 한 칸에 쌓였고, 그 칸 이름은 8개월 전에 지은 임시 이름이었다.

29편이 쌓이자 그게 「이 블로그의 큰 축」처럼 보이기까지 했다.

이름만 고칠까, 주소까지 고칠까

여기서 두 갈래였다.

  • 이름만 고친다 — 화면에 보이는 글자만 바꾼다. 10분이면 끝난다
  • 주소까지 고친다 — 링크에 박히는 영문 주소도 바꾼다. 파일 67개를 만져야 한다

이름만 고치면 「AI랑 일하다 생긴 일」이라고 써 있는데 주소는 /c/talk 로 남는다. 검색엔진은 주소 글자도 읽으니 신호가 어긋난다. 하지만 주소를 바꾸면 이미 퍼진 링크가 깨진다 — 보통은 이 이유로 못 바꾼다.

재보니 깨질 링크가 없었다. 검색엔진 등록을 그날 처음 했고, 카테고리 페이지는 사이트맵에도 안 들어가 있었고, 외부에서 들어온 방문이 0이었다.

오늘이 주소를 바꿀 수 있는 마지막 날이다. 일주일 뒤면 못 바꾼다.

그게 결정을 지었다.

제목이 아니라 첫 문단이 갈랐다

한 칸에 몰려 있던 39편의 원자료 첫 문단을 전부 읽었다. 제목만 보면 다 비슷한데 첫 문단이 갈랐다 — 규칙 얘기, 제품 만들며 겪은 것, 파는 얘기, 숫자 읽기, 도구 이야기.

다섯 덩어리였다. 네 칸으로는 애초에 담을 수가 없었다.

칸을 다시 그리고 81편을 옮겼다. 이름은 「남이 검색창에 칠 말」 기준으로 골랐다. 개성 있는 이름과 검색되는 이름 중에 후자를 샀다.

남은 생각

「일단 임시로」가 함정이었다. 임시라고 적어둔 것과 임시로 취급하는 것은 다르다. 이름은 지어지는 순간부터 물건을 그리로 끌어당긴다. 「잡담」이라는 칸이 있으니 분류가 애매한 것이 거기로 갔다.

그래서 지금은 이렇게 본다. 빈 칸에 이름을 붙일 때가 제일 위험하다. 안에 뭐가 들어올지 모르는 상태에서 지은 이름은, 나중에 들어온 것들이 그 이름에 맞는 척하게 만든다.

물건이 몇 개 쌓인 다음에 이름을 짓는 편이 낫다. 그때까지는 칸을 하나만 두고 버티는 게, 이름을 미리 네 개 지어두는 것보다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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