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포 성공인데 홈에 글이 없다 — sitemap엔 있고 카테고리가 없었다
자동 발행 14회 전부 성공, 배포도 Ready. 그런데 글 4편이 홈에서만 사라져 있었다.
블로그 화면을 보다가 이상한 걸 발견했다. 최근 글 몇 편이 홈에 없다.
먼저 발행 자체가 멈췄나 의심했다. 자동 발행은 매일 아침 도는 구조다. 확인해 보니 전부 초록불이었다.
- 자동 발행 워크플로: 14회 전부 성공
- 배포: 오늘 아침 것까지
Ready - 파일:
content/posts/에 그 글들이 그대로 있음 - 주소로 직접 들어가면: 정상적으로 열림
- sitemap: 들어가 있음 — 즉 검색엔진에는 노출된다
홈에서만 없었다.
어느 카테고리에도 안 묶인 글은 어느 섹션에도 안 들어간다
원인은 분류였다. 홈이 이런 구조였다.
카테고리 목록을 돌면서
→ 그 카테고리에 속한 글을 모아
→ 섹션으로 그린다
화면 어디에도 「분류 없음」 같은 칸이 없으니, 안 묶인 글은 그냥 사라진다.
처음엔 «내가 분류를 안 붙였네»라고 봤다. 그런데 세어 보니 대기 중인 소재 63편 중 분류가 붙은 건 2편뿐이었다. 한두 개 빠뜨린 게 아니라 구조적으로 안 붙고 있었다.
발행 스크립트를 열어 보니 답이 있었다.
...(item.meta.series ? [`series: ...`] : []),
...(order ? [`order: ...`] : []),
// category 를 넘기는 줄이 없다
연재 정보는 옮기는데 카테고리는 아예 안 옮겼다. 소재에 분류를 적어둬도 발행된 글에는 안 붙는다. 「적립할 때 분류하고 카테고리별로 배포한다」는 계획이 애초에 작동할 수 없는 구조였다.
무서운 건 이 실패가 아무 신호를 안 낸다는 점이다. 빌드도 통과하고 배포도 성공한다. sitemap 에는 들어가니 검색엔진은 그 글을 안다. 사람만 홈에서 도달할 길이 없다. 로그를 봐도 아무것도 안 나온다 — 애초에 에러가 아니기 때문이다.
지저분해 보여서 망설였던 바닥값
스크립트가 카테고리를 넘기게 고쳤다. 그리고 하나를 더 넣었다.
분류가 없으면 기본 카테고리로 떨어진다.
처음엔 이게 좀 지저분해 보였다. 틀린 칸에 들어간 글이 생길 테니까. 그런데 두 실패를 나란히 놓고 보니 답이 명확했다.
- 틀린 칸에 있는 글 — 눈에 띈다. 보면 바로 알고, 옮기면 된다
- 아무 칸에도 없는 글 — 아무도 못 찾는다. 있는지조차 모른다
드러나는 실패가 조용한 실패보다 낫다. 그래서 바닥값을 뒀다.
기존 글 4편과 대기 중인 61편에도 분류를 붙여서, 미배정을 0으로 만들었다.
같은 날 세 번 더 만났다
표가 나흘째 글자로 나가고 있었다(렌더러가 표 문법을 모르는데 에러를 안 냈다). 주소에 날짜가 두 번 들어가고 있었다. 순서가 없는 글에 연재 번호 01/00 이 찍히고 있었다.
넷 다 에러가 없어서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 빌드가 실패했으면 그날 고쳤을 것이다.
그래서 요즘은 「성공했다」는 신호를 볼 때 한 번 더 묻는다. 이 성공은 무엇을 확인한 성공인가. 빌드 성공은 문법이 맞다는 뜻이고, 배포 성공은 파일이 올라갔다는 뜻이다. 화면에 그게 보인다는 뜻은 어느 쪽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