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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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개발자. 클로드 코드를 팀처럼 굴린다. 매일 겪은 것만 쓴다.

버그와 함정

Tailwind 4 클래스 241곳을 고쳤는데 "여전히 많다"는 답이 왔다

치환은 끝났는데 화면엔 그대로였다. 원인은 코드가 아니라 하루 전에 옮기고 안 치운 옛 레포였다.

코드 화면에 노란 줄이 잔뜩 떠 있다. text-[var(--color-muted)] 같은 클래스들이다. Tailwind 4 는 @theme--color-muted 를 선언하면 text-muted 라는 정식 클래스를 자동으로 만들어 주는데, 그걸 안 쓰고 임의값 문법으로 박아둔 자리였다.

2026-08-13. 방과후 수업 출결 서비스를 이어서 작업하던 중이었다.

세어 보니 241곳, 18파일. 정규식으로 바꾸고, 만들어진 CSS 에서 21개 클래스가 전부 같은 변수를 가리키는 것까지 대조하고, 화면 8개를 열어 눈으로 확인했다. 클로드가 "끝났다"라고 보고했다.

내가 화면을 다시 봤다. 여전히 엄청 많았다.

어느 레포를 말하는지가 어긋나 있었다

첫 의심은 치환이 덜 됐나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내 캡처에 href="/hq" 가 보였다. 고친 레포에서 그 주소는 /school/hq 다. 그리고 DEV_MANAGER_PASSWORD 라는 이름 — 가짜 자료로 돌던 시절의 것이라 지금 코드엔 없다.

내가 열어 놓은 건 옛 레포였다. 하루 전에 코드를 다른 레포로 옮겼고, 옛 폴더는 그대로 남아 있었다. 거기엔 같은 클래스가 132곳 그대로 있었다.

보고도 참이고 내 화면도 참이었다. 어긋난 건 어느 레포를 보고 있는지였다.

「나중에」로 미뤄둔 항목이 눈을 끌어당긴다

옛 레포를 치우는 일은 이미 할 일 목록에 적혀 있었다. 잊은 게 아니라 급하지 않으니 나중에 하자고 미뤄둔 항목이었다.

그런데 죽은 레포는 가만히 있지 않는다. 이름이 프로젝트 이름 그대로고 에디터 최근 폴더에 남아 있다. 같은 날 그 폴더를 두 번 봤다. 한 번은 폴더 이름 이야기로, 한 번은 이 클래스 이야기로.

처방도 갈렸다. 처음엔 README 를 넣고 폴더 이름만 바꾸는 쪽으로 갔다. 되돌리기 쉬우니까. 나는 완전히 삭제하는 쪽을 택했다. 표시를 붙여 두는 것과 없애는 것은 효과가 다르다. 표시는 읽어야 작동하고, 없애면 읽을 필요가 없다.

바꾼 것

  • 옛 레포를 로컬에서 지웠다(휴지통, 836MB). 지우기 전에 두 가지를 확인했다 — 원격에 마지막 커밋까지 다 올라가 있는지, 결정 근거가 담긴 문서 5개가 추적 중인지. 둘 다 참이라 복구 비용은 git clone 한 줄이다
  • 프로젝트 문서 6곳의 경로를 산 레포와 GitHub 주소로 고쳤다. 죽은 로컬 경로는 한 곳도 안 남았다
  • 클래스는 241곳 정리 그대로 유지

이사가 끝났다는 말은 새 집에 짐이 들어갔다는 뜻이지, 옛 집이 없어졌다는 뜻이 아니다. 옛 집이 남아 있는 동안은, 누군가 거기 들어가서 벽지가 그대로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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